엑셀반도체(대표 박광오 http://www.excelsemi.com)가 가전용 노어플래시 생산량을 대폭 늘린다.
9일 엑셀반도체는 노어플래시 시장의 하반기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상반기에 비해 20% 가량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주문량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파운드리도 다양화할 계획이다.
DVD플레이어를 비롯한 가전과 PC 주변기기 등에 쓰이는 가전용 노어플래시는 1∼32Mb급 제품을 말하는 것으로, 전체 시장은 약 30억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수익성이 낮아 대기업들은 발을 빼는 상황이며, 업계는 이러한 현상 때문에 가전용 노어플래시 공급이 하반기에는 부족해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 송복남 부사장은 “가전용 노어플래시에 대해서는 세계적으로 25억∼30억달러에 달하는 수요가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에 공급이 미치지 못하는 공급부족 현상이 하반기에는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반영하듯 이미 가격도 10% 가량 인상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회사는 파운드리 업체와 노어플래시 공정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방식을 통해 웨이퍼도 최저 가격으로 들여오는 등 매출 증가와 함께 수익 증대 대책도 마련했다. 이러한 사업 방식을 통해 올해에는 3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송 부사장은 “하반기 공급 부족 현상은 엑셀반도체 같은 가전용 노어플래시 전문업체들에게 새로운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며 “지난 해 매출 90억원 가량을 올렸으나 올해에는 4배 가량인 35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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