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검색엔진을 이용해 월드와이드웹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
영어사전의 권위인 웹스터영어사전이 당대 최고의 검색엔진 ‘구글(google)’을 정의해 설명한 내용이다.
최근 메리암-웹스터 사전은 최근 업데이트를 하면서 구글을 자동사로 분류, 정의했다. 뜻은 ‘구글 검색엔진을 이용해 월드와이드웹에서 원하는 정보를 얻는 것’으로 소문자로 표시한다. 따라서 우리말과 섞으면 ‘구글하다’ 또는 ‘구글링하고 있다’ 등의 표현이 가능해지게 됐다.
지난달 15일 업데이트 버전을 내놓은 옥스포드영어사전(OED)에도 구글이 대문자(Google) 동사로 포함됐지만 이번에는 소문자 ‘google’로 표기되며 일반적인 동사로 정의되는 대접을 받게 됐다.
단, 메리암-웹스터에서도 구글의 어원을 설명할 때는 대문자를 사용한다.
하지만 고유명사가 사전에 공개되는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다. 과거 제약업체 바이엘은 ‘아스피린’이 아세틸살리실산의 약어로 일반화돼 사용되면서 ‘아스피린’ 상표권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밴드-에이드나 크리넥스, 롤러블레이드, 제록스 등도 유사한 경우다.
구글은 메리암-웹스터측으로부터 ‘구글링’에 대한 정의는 다른 인터넷 검색은 제외하고 ‘구글 검색’만을 지칭하도록 했다는 점을 확인하고서야 구글의 사전 등재 제안을 받아들였다.
메리암-웹스터는 구글과 함께 애그리투어리즘, 바이오디젤, 마우스 포테잍, 링톤, 스파이웨어 등을 새로운 과학 기술 용어를 추가하기로 했다.
메리암-웹스터의 한 관계자는 “종종 명사가 동사로 변하기도 한다. 검색 분야에서 막강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이제는 구글을 일반적인 동사로 사용하고 있다”며 구글의 사전 등재 의미를 밝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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