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이하이디스가 월 50만개 수준인 모바일 LCD 생산규모를 오는 4분기 월 250만개 수준으로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중국 비오이(BOE)그룹과 공동으로 설립한 모바일 LCD 모듈 생산 및 판매 합작법인 ‘비오이 모바일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를 오는 4분기 본격 가동한다.
비오이하이디스(대표 최병두)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모바일 LCD 사업확대를 위한 세부 실행계획을 마련했다.
비오이하이디스는 시장확대 및 수익창출을 기치로 모바일 LCD 생산규모를 3분기 월 150만개로 확대하고 4분기에는 250만개 수준으로 확대하는 등 하반기에만 총 1200만개 이상을 생산할 예정이다. 또 자체 개발한 광시야각(AFFS)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 생산을 확대하는 한편 내년에는 모바일 LCD 생산규모를 4000만개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비오이하이디스는 “국내는 물론이고 일본에서 모바일 분야 대형 업체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하는 데 성공하는 등 고객 다각화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비오이하이디스는 휴대폰 및 MP3P를 타깃으로 한 1.6∼2.4인치와 PMP를 비롯한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기 중심의 4인치 이상 LCD를 주력 제품으로 삼을 계획이다. 이에 앞서 비오이하이디스는 모바일 LCD 부문을 비롯, 태블릿·노트북PC, 의료기 및 항공용 등 특수 애플리케이션 부문에 집중한다는 계획 아래 제품 라인업 교체작업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비용 절감 및 생산 효율성 제고를 위해 설립한 ‘비오이 모바일 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 가동을 계기로 전공정에서 후공정까지 일관 생산체계를 갖추게 되는만큼 가격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비오이하이디스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본격화한 모바일 LCD 사업이 빠른 속도로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며 “모바일 LCD 사업확대를 위해 향후 전략 고객발굴 및 생산규모 확대를 동시에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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