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합병을 추진해온 메모리 전문업체 렉사미디어의 인수가격을 더 올린다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기업사냥꾼 칼 아이칸이 낮은 인수가격을 이유로 마이크론의 인수에 반대하는 데 대해 사실상 굴복한 조치로 해석된다.
마이크론은 렉사의 인수가격을 당초 제안보다 5.3% 높인 주당 9.75달러, 총 9억4500만달러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마이크론의 이번 조치도 오는 16일로 예정된 렉사 주총에서 주주들의 불만을 해소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아이칸은 지난주 렉사 지분률을 6%에서 7.5%로 높이면서 마이크론의 인수 저지의사를 공공연하게 밝혀 업계 주변에서는 합병무산 가능성이 거론돼 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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