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IT외교 `합동작전`

 우리나라 지상파DMB가 독일월드컵이 열리는 뮌헨에서 시범 서비스된다. 또 영국에서도 런던지역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DMB 시험방송이 실시되고, 프랑스에서는 전자태그(RFID), 불가리아에서는 와이브로 서비스가 선을 보인다.

노준형 정보통신부 장관은 4일부터 15일까지 11일 동안 유럽 순방길을 떠나기 앞서 기자실에 들러 이같이 밝혔다. 유영환 차관도 일정은 다르지만 유럽을 방문, DMB 시범 서비스 시연 등 IT 세일즈 외교에 나설 예정이다.

노 장관은 4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영국·독일·프랑스·포르투갈을 방문, IT코리아의 글로벌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IT분야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다. 또 유 차관은 11일부터 15일까지 불가리아·독일을 방문해 IT세일즈 외교에 나선다.

노 장관의 영국 및 독일 방문은 독일월드컵을 계기로 각각 선을 보이는 지상파DMB 시험방송 및 시범 서비스를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영국에서는 우리 기술로 만든 400여대의 DMB폰을 제공, 5일부터 7개월간 런던의 주요 인사를 대상으로 DMB 시험방송을 한 후 상용화를 결정할 계획이다.

노 장관과 유 차관은 2개국씩 한명숙 총리의 유럽 4개국 순방을 수행해 이들 국가와 IT분야 정부간 협력을 강화하고 국내 IT산업의 비즈니스를 적극 지원한다. 또 각국 IT 장·차관을 면담,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고 상호 관심사를 중심으로 협력확대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아울러 오는 11월에 있을 한국의 ITU 이사국 재선 및 국장급 진출에 대해서도 각국의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박승정기자@전자신문, s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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