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6일 세계 최대 PC 관련 전시회인 ‘2006 컴퓨텍스’가 6일 대만 타이베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다.
10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300여개 국내외 PC·주변기기 업체가 참가해 신제품을 선보인다. 아수스·벤큐·ATI 등 국내외 대표 주변기기 업체가 이미 홍보전을 시작했으며 인텔·AMD 등 프로세서 업체도 올해 화두로 떠오른 듀얼코어 CPU를 확산하기 위해 현지에서 다양한 프로모션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국내에서도 10여개 업체가 현지에 부스를 차리고 해외 진출을 위한 출사표를 던진다.
벤큐는 오는 3분기 한국에도 출시할 노트북PC ‘조이북 R53’ 등 8개 노트북PC와 디지털카메라·복합기·프린터 등 각 모델별로 10개 이상의 신제품을 전시한다. ATI도 이번 전시회에서 ‘x1900’계열 그래픽카드와 이를 장착할 수 있는 크로스파이어 플랫폼을 소개하고 바이어를 유혹한다. 아수스도 AMD CPU를 장착한 첫 노트북과 물리연산카드(PPU)·965칩세트 주기판을 비롯한 신제품을 대거 전시한다.
국내업체도 기술력을 뽐낸다. 잘만테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참가, LED패널을 장착한 홈시어터 케이스 ‘HD160’과 노트북 쿨러를 선보인다. 에버탑도 국내 그래픽카드업체로 유일하게 참가, 수출 가능성을 타진하고 서버업체 유니와이드도 전시회에 참가, 현지 수출을 위한 총판업체 물색에 나선다.
매년 6월 대만에서 열리는 컴퓨텍스는 PC부품·주기판·그래픽카드 등 총 15개 카테고리로 지난해 2900여개 부스에, 참관 인원만 13만명에 달했다.
대만 =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