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인치 풀HD LCD TV 첫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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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 TV업체 컴파스시스템(대표 최기정 http://www.compass21.com)이 1920×1080 풀HD 영상을 구현하는 42인치 풀HD LCD TV를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LG전자가 지난 달 47인치 풀HD LCD TV를 선보인 데 이어 대중적인 사이즈인 42인치대 풀HD LCD TV가 한 달만에 출시되면서 풀HD LCD TV시장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컴파스시스템은 42인치 LCD TV ‘브릭스’는 해상도가 1920×1080으로 기존 HD급 해상도 1280×720보다 2배나 선명한 화질을 제공하지만 촘촘한 화소수 구현으로 패널이 작을 수록 기술 개발에 난항을 겪어왔다.

 LG필립스LCD는 현재 47인치와 42인치 풀HD급 패널을 개발해 시판하고 있으나, 풀HD를 구현하는 TV보드 개발이 쉽지 않아 TV업체들이 완제품을 못 내놓고 있다.

 컴파스시스템 전경호 이사는 “풀HD 보드는 기존 HD 보드보다 데이터량을 2배 이상 처리해야 하고, 그래픽카드·펌웨어 등을 바꿔야 하기 때문에 개발이 어려울 뿐 아니라 가격도 2배나 비싼 편”이라고 말했다.

 컴파스시스템은 이 제품을 지난 달 인터넷 커뮤니티 공동 구매를 통해 30대 가량을 판매했으며, 현재 2차 공동구매도 진행중이다.

 또 전자전문점 등 오프라인 유통망 확보를 적극 타진하고 있다. 42인치 ‘브릭스’ 판매가는 259만원으로 중소업체 HD급 LCD TV보다 50만원 가까이 비싼 편이다.

 한편 컴파스시스템에 이어 SMK전자가 이르면 이달 말 42인치 풀HD LCD TV ‘사하라’를 시판키로 하고, 에이텍도 47인치 풀HD LCD TV를 내놓기로 하는 등 TV업체들의 풀HD LCD TV 개발 경쟁이 점점 가열될 전망이다.

 장지영기자@전자신문, jya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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