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반도체 및 반도체 부품업체들이 잇따라 공격적인 설비투자 및 사업확장에 나서고 있다.
EE타임스에 따르면 르네사스테크놀로지·도시바 등이 잇따라 수백억엔의 설비투자와 라이선스 공여 등을 통한 사업 확장을 노리고 있다.
르네사스테크놀로지가 캐나다업체에 자사 핵심인 ‘트윈트랜지스터램’ 기술을 라이선스 공여키로 했고 도시바·스미토모화학공업은 각각 100억∼500억엔을 들여 설비투자 및 부품 구매를 확대한다.
이는 D램·플래시메모리 등에서 삼성전자 등 해외업체에 절대적 열세인 일 반도체업체가 자사 독자적인 기술 분야에서만은 세계 경쟁력을 유지·확대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르네사스테크놀로지는 캐나다의 이머징메모리테크놀로지(EMT)에 메모리 탑재 시스템온칩(SoC) 등에 활용되는 고밀도 캐패시터트윈트랜지스터램(TTRM) 기술을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향후 EMT사는 르네사스의 TTRM 기술을 활용한 메모리 IP를 개발해 상보성산화물반도체(CMOS)용으로 판매할 수 있게 됐다.
르네사스의 TTRM 기술은 표준 CMOS 프로세스로 다이내믹 메모리셀 구조를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65㎚ 이후 미세 공정에도 유용하게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네사스 측은 “향후 실리콘온인슐레이터(SOI)메모리가 장착된 애플리케이션으로 전 세계에 판매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도시바는 이시가와현에 오는 2010년까지 5년 동안 500억엔을 투자해 디지털가전 및 하이브리드카의 전원제어를 담당하는 파워반도체 신규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도시바는 올 9월부터 전액 출자 생산 자회사인 가가도시바일렉트로닉스 터에 공장을 건설, 내년 7∼9월께 양산에 나설 계획이다. 또 생산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2010년 완전가동 시 직경 200㎜ 웨이퍼 생산량을 월 6만장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재 도시바는 효고현 공장에서도 파워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데 이번 신규라인 건설로 세계 톱 수준의 파워 반도체 제조능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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