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전자결제 솔루션 업체가 콜롬비아의 대형 대중교통 자동화 사업을 따냈다.
케이디이컴(대표 윤학범 http://www.kde.co.kr)은 500억원 규모의 콜롬비아 보고타시 버스교통요금자동징수시스템과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보고타시 교통 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케이디이컴은 보고타시에서 운행되는 버스 2만대 중 운송사업조합에서 운영하는 1만4000대에 요금단말기, 운전자 단말기,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CCTV, 위성위치추적시스템(GPS), 모니터 등 장비 공급과 정산 시스템 구축을 맡게 된다.
케이디이컴은 내년 8월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에 앞서 우선 보고타시 건립 468주년을 맞는 오는 8월 1000대의 버스를 대상으로 시범 가동에 나선다. 이번 계약과 관련해 이달중 콜롬비아 보고타시 교통부장관과 버스운송조합 임원 10명이 케이디컴 본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윤학범 사장은 “동유럽·중앙아시아·중남미 개발도상국에서 고유가 시대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 비접촉식 스마트카드를 적용한 교통 자동화 시스템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그리스·인도·말레이시아 등에서 교통요금자동징수시스템을 구축한 경험을 더해 교통카드와 온·오프라인 전자화폐를 결합한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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