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지역사회 정보 인프라 향상에 관심을

 미국 메이저리그의 명문 구단으로 알려진 보스턴 레드삭스에는 선수들만큼이나 귀한 자산이 있다. 바로 모든 선수의 정보와 기록, 경기 장면, 29개 경쟁팀의 경기 장면 등 보스턴 레드삭스와 관련해 수년간 축적된 디지털 영상 자료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코치와 선수들은 이 디지털 영상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선수들의 동작과 스윙 자세, 경기 운영방법에 대해 면밀히 분석, 검토함으로써 승리의 전략을 만들어낸다.

 철저히 정보를 기반으로 해 빈틈없이 준비하는 과학적 접근방법이다. 선수 개개인의 건강 정보, 계약 정보부터 보스턴 레드삭스와 상대팀의 모든 시합 자료는 선수 평가 및 상대팀 전력을 파악해 팀 승리를 위한 전략을 세우고, 철저한 선수관리로 경쟁력을 높이는 데 핵심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구단 운영을 위한 경영진의 의사결정에도 영향을 미친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성공적인 정보 자산 관리 뒤에는 글로벌 IT 경제를 이끌어가는 첨단 IT 기술업체인 EMC가 주된 역할을 하고 있다. 역시 보스턴에 자리한 EMC는 정보 스토리지 업체로서 지역 사회의 정보 인프라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EMC는 다양한 정보 기술 솔루션을 공급, 총 15테라바이트(TB) 규모에 달하는 레드삭스 구단의 혁신적인 정보 인프라 시스템 운용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보스턴 레드삭스의 사례는 단지 기업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정보 인프라가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준다.

 오랫동안 국내에서 직지찾기 운동을 후원해온 EMC가 직지와 관련된 모든 디지털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정보 스토리지 솔루션을 제공한 것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역사회의 정보 인프라 향상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21세기에 정보는 그 무엇보다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경쟁력이다. 함께하는 사회의 정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이제 선진기업이 기업시민정신을 발휘해 이와 같은 움직임에 앞장서야 할 때다.

백영훈 한국EMC 차장 baek_jeffrey@em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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