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표적 전자업체들이 날로 증가하는 평판TV 시장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3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아모이전자(夏新電子), 팬더그룹(雄猫電子集團) 등 전자 대기업들이 부진을 거듭하는 휴대폰 사업 대신 LCD·PDP 등 평판TV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정하고 사업 확대 및 신규 진출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아모이와 팬더는 지금까지 휴대폰을 주력 생산해 왔지만 2위였던 아모이가 지난 해 적자로 전락했고 팬더는 아예 사업 포기를 선언하면서 수익성 재고가 과제로 지적돼 왔다. 두 회사의 잇따른 평판TV 진출로 휴대폰 등에서 고전하는 여타 전자 대기업들의 사업 향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평판TV 시장은 지난 2004년부터 형성되기 시작, 지난 해 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375%나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총 190만대 중 LCD TV가 135만대, PDP TV가 55만대였다.
아모이는 최대 성장제품으로 꼽히는 LCDTV를 성장동력으로 삼기로 하고 수억 위안(수백억원)을 들여 복건성 아모이 시내에 연산 100만대 규모의 LCD TV 공장을 조만간 착공, 연내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신 공장이 건설되면 현재 연 50만대 생산능력은 150만대 체제로 확대된다.
팬더 브랜드의 통신 및 전자기기로 유명한 팬더는 난징시 소재 동남대학(東南大學)의 기술을 활용해 PDP TV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이달안에 대학과 공동 출자 방식으로 자본금 5000만 위안(약 60억원)규모의 법인을 설립, 올 상반기 안에 42인치형 PDPTV를 생산, 내년에는 연 1만대 규모로 늘릴 계획이다. 강쑤성과 난징시가 공동 개발한 하이테크 지구가 50%를 투자하고 나머지를 팬더와 동남대학이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식산업부에 따르면 지난 해 중국 휴대폰 시장에서 외국기업들의 점유율이 59.4%를 차지, 중국업체들의 무더기 적자가 예상된다. 최대 휴대폰업체인 닝보버드(寧波波導, Ningbo Bird)와 아모이가 2005 회계연도에 대규모 적자를 기록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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