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호 엔비디아코리아 사장이 지난달 31일을 끝으로 지사장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국내 지사장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을 전망이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31일을 끝으로 한석호 엔비디아코리아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2004년 7월 엔비디아코리아 대표로 부임한 지 1년 8개월 만이다. 구체적인 사임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본인 의지를 본사에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코리아 측은 “지난해 말 한 지시장이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표명해 본사 쪽에서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안다”며 “후임 지사장과 한 사장의 거취에 대해선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이에 엔비디아 본사는 올 초부터 국내 인사를 대상으로 후임 지사장을 물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엔비디아가 휴대폰 등 모바일 기기용 그래픽 칩세트에 집중하고 있어 이 분야 전문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석호 전 지사장은 신화정보 미국 지사장 겸 마케팅 담당 부사장을 지냈으며, 인텔코리아에서 10여년 동안 PC 주변기기를 비롯한 휴대폰·셋톱박스 등을 맡았다.
한정훈기자@전자신문, exis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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