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텍 멀티미디어 사업 본격화, 올 매출 5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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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들이 이랜텍 블루투스 PMP ‘아이유비 블루’를 선보이고 있다. 이 제품은 무선으로 음악을 청취할 수 있으며 이달 30일 정식 시판될 예정이다.

 배터리 전문업체인 이랜텍(대표 이세용 http://www.elentec.co.kr)은 27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멀티미디어 사업으로 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세용 이랜텍 사장은 지난해 이화산업의 휴대형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사업부를 인수한 뒤 가진 첫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히고 4월 내비게이터, 5월 지상파 DMB 일체형 PMP, 휴대인터넷(와이브로) PMP를 올 하반기 잇따라 출시해 멀티미디어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세용 사장은 “안정된 부품 사업을 기반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완성품 사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며 “삼성전자처럼 브랜드와 안정된 수익 구조를 갖춘 회사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휴대폰 배터리를 공급해 지난해 매출 약 1900억원, 당기순이익 110억원을 달성하고 또 지상파 DMB 사업자 유원미디어의 지분 약 10%를 보유하고 있는 이랜텍은 회사의 핵심 노하우를 융합해 멀티미디어 사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 강화를 위해 신규 인수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세용 사장은 “이화산업처럼 우리에 도움이 되는 부분이 있는 기업 인수도 가능하다”며 “이로써 소비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와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을 공급하는 멀티미디어 제조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랜텍은 이날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PMP ‘아이유비 블루’를 30일 정식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자체 제조로 30만원 중반대로 낮췄으며 이는 대부분 PMP보다 5만∼10만원가량 저렴하게 책정된 것이다.

 이랜텍 측은 “지난 17일 시작된 예약판매 분과 선주문을 통해 6000대가량 판매됐다”고 설명했다.

 윤건일기자@전자신문, ben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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