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츠, 지오인터랙티브 최대주주로

 네트워크 및 인프라 구축 전문기업 이노츠가 모바일게임업체 지오인터랙티브를 인수했다.

 이노츠(대표 백종진)는 올해로 설립 10년째를 맞는 중견 모바일게임업체 지오인터랙티브(대표 김병기)의 지분 51.16%를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노츠는 이에 따라 기존 인프라사업 기반 위에 최근 영화·연예 등 엔터테인먼트부문으로 영역을 확대한 데 이어 모바일 콘텐츠영역까지 추가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미국 버라이즌, 일본 KDDI, 중국 차이나텔레콤 등 해외 서비스 통로를 갖고 있는 지오인터랙티브의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사업에 뛰어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지오인터랙티브도 이노츠가 확보하고 있는 영화·애니메이션 등의 원천 콘텐츠를 활용, 이를 다양하게 모바일콘텐츠화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특히 상장기업으로서 풍부한 사업네트워크와 자금력을 확보하고 있는 이노츠를 경영주체로 맞이함으로써, 글로벌 모바일콘텐츠기업으로서 한단계 성숙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이노츠는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한류우드’ 구축 사업 컨소시엄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노츠 관계자는 “앞으로 자체 제작·배급하는 영화를 비롯한 모든 한류 콘텐츠를 모바일게임, 모바일 화보, 음원서비스 등으로 만들어 세계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오인터랙티브도 이번 인수를 계기로 와이브로, 블루투스 등 다양한 차세대 모바일플랫폼용 콘텐츠 개발 및 서비스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오인터랙티브 경영은 지분 26%로 2대주주가 된 김병기 현 사장이 계속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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