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조만간 선보일 전문가용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의 일부 기능 개발을 일시 중단했다고 C넷이 13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MS는 윈도 비스타와 관련 툴 개발에 힘을 집중하기 위해 ‘익스프레션 그래픽 디자이너’의 개발을 일시 중단했다.
익스프레션 그래픽 디자이너는 MS가 지난 2003년 홍콩 기업 크리처 하우스 인수로 확보하게 된 프로그램 ‘익스프레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지난해 6월 테스트 버전 형태로 처음 공개됐다.
MS는 차기 운용체계인 윈도 비스타가 완성될 때까지 많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업무를 일시 중단하고 있다.
시장은 이 제품이 출시되면 어도비 시스템스의 그래픽 SW 포토숍과 일러스트레이터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여기고 있지만, MS는 이 제품을 독립된 제품으로 여기지 않는다.
지난 주 웨인 스미스 MS 유럽·중동·아프리카 전문 디자이너 시장 담당 수석 제품 매니저는 ZD넷 호주와 가진 인터뷰에서 MS가 이 제품을 ‘인터랙티브 디자이너’와 ‘웹 디자이너’의 동반 제품으로만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인터랙티브 디자이너는 인터랙티브 웹 또는 윈도 애플리케이션의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만드는 제품이고, 웹 디자이너는 웹 사이트 구축만을 목표로 삼은 제품이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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