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지식관리시스템(KMS)을 도입할 때 정부가 소요비용의 80%까지 지원하는 프로젝트가 발주됐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김용달)은 중소기업의 지식공유시스템 구축을 위해 ‘중소기업 학습조직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 이달 17일까지 참여 기업을 모집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총 규모 78억원에 달하는 이번 사업은 크게 △학습조직화 컨설팅 △지식공유시스템 구축 사업 등으로 나눠진다. 지원대상은 제조업 500인 이하, 광업/건설업 300인 이하, 기타 업종 100인 이하 중소기업에 국한된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이 필수적으로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되는 학습조(5인 이상) 구성 이후 △학습공간 구축 △컨설팅 △지식관리시스템 도입 등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식관리시스템 도입의 경우 전체 소요비용의 80%,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 가능하다. 이는 지난해까지 추진된 정부의 전사자원관리(ERP) 구축 지원사업과 유사한 방법이다.
그러나 이 사업이 ERP 지원사업과 다른 점은 솔루션 공급업체를 최대 9개로 한정한다는 점이다. 공단 측은 오는 24일까지 KMS 관련업체의 신청을 받아 이달 말까지 최대 9개만 선정하기로 했다. 중소기업들이 이들 선정 업체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컨소시엄을 구성한 이후 4월초부터 KMS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단 관계자는 “참여 기업수를 별도로 정하지는 않고 78억원 예산 소요시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면서 “특히 솔루션 업체 선정시 경영현황과 프로젝트 실적을 중점적으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24일까지 신청기한이 정해짐에 따라 솔루션 업체의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다. 날리지큐브(대표 김학훈)는 핸디소프트와 공동 개발한 ‘K큐브 KMS 위드 핸디소프트’를 갖고 이 사업에 참여하기로 했다. 기업포털(EP) 업체 넥스존(대표 강성진)도 중소기업용 EP 제품 ‘투비존’을 내세울 계획이다.
강성진 사장은 “KMS 관련업체들이 이번 사업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KMS보다 더 많은 기능을 갖고 있는 EP를 제공한다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희기자@전자신문, sh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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