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매출액 3000억원 이상 대기업의 IT 지출이 5.3%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한국IDC(대표 오덕환)는 ‘2006년 한국 기업 IT 지출 전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특히 통신과 닷컴 분야가 가장 높은 IT지출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통신, 닷컴과 달리 정부와 대학은 2% 미만의 저조한 증가율이 전망됐다. 이번 보고서는 매출액 100억 이상인 9148개 기업을 모집단으로 설정, 최종 528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 제조 등 주요 산업에서 특히 서비스 분야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반면 대학과 닷컴은 하드웨어 투자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닷컴의 소프트웨어 분야 투자 비중은 10% 미만에 그쳤다.
솔루션 분야에서는 보안과 ERP/MIS 분야가 가장 활발한 투자를 보였는데, 국내 기업의 절반 이상이 이미 이들 솔루션을 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이들 분야는 신규 투자보다는 기존 고객 중심으로 업그레이드 투자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오덕환 한국IDC 사장은 “주요 대기업 시장이 여전히 수요 창출 기회가 크다”면서 “하지만 대기업 시장은 점차 신규 진입시장으로서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중소·중견(SMB)시장에서 수요 창출 기회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방은주기자@전자신문, ej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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