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T그룹이 올해 말까지 댁내광가입자망(FTTH) 서비스의 계약자 수를 현재의 약 2배인 600만건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7일 보도했다.
NTT는 FTTH 서비스를 통한 초고속 통신 시대로의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계약자 수 확대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와 내년에만 약 7000억엔∼8000억엔을 쏟아 부울 계획이다. 600만 가입자에 도달하면 유선전화 가입 세대 및 법인의 거의 10%가 FTTH 가입자가 되는 셈이다.
NTT는 동·서 지역회사의 FTTH 서비스 ‘B프랫트’가 1월 말 현재 합계 약 300만 회선 계약자를 확보하고 있지만 기존 유선전화 가입자의 신규 가입을 적극 추진해 연내 300만 회선 가입자를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회사 측은 오는 2010년까지 유선전화 가입자의 절반인 3000만 세대 및 법인을 FTTH에 가입시킨다는 목표로 이달부터 개인에겐 통신위성(CS) 방송인 스카이퍼펙트커뮤니케이션스와 공동 판매를 시작했다. 법인에 대해서는 올 봄부터 1 계약당 전화번호를 32종류로 바꿀 수 있는 서비스를 개시, 중견·중소기업의 도입을 유도하기로 했다.
총무성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현재 일본내 FTTH 계약자 수는 총 400만여 회선이며 최대업체인 NTT동서가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가입자 수 확장경쟁에 전력계 통신업체들의 서비스 강화까지 가세하면서 NTT동서와 전력계 통신업체들의 평균 보급률은 연말까지 15%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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