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추억을 남기기 위한 비공개 동영상 사용자생성콘텐츠(UCC)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커뮤니티 전문업체 다모임(대표 이규웅 http://www.damoim.net)은 지인을 제외한 타인에게는 비공개로 설정하는 개인 제작 동영상콘텐츠가 전체 동영상 콘텐츠 중 20%를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다모임이 보유한 약 30여만건의 동영상 콘텐츠 중 UCC 동영상 비율은 약 30%이며 이 가운데 비공개이거나 친구만 공개인 동영상의 비율은 약 20%인 2만건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타인에게 주목받기 위해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그간의 추세와는 다른 것으로 UCC가 대폭 늘어나면서 사진 등 이미지를 미니홈피에 올려 일상을 공유하는 네티즌들의 행동양식이 점차 동영상 콘텐츠로 옮아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 한밭중학교에서 근무하는 다모임 회원 이지현씨(가명·28)는 다모임 사이트에 반 아이들을 위한 동영상을 업로드하며 “첫담임, 첫제자라는 의미가 커 서툴지만 평생 기억에 남을 동영상을 직접 제작해 반 아이들과만 공유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규웅 사장은 “개인 동영상 창작 욕구는 갈수록 늘어나지만 정작 어떤 방식으로 동영상을 편집해야 할 지를 몰라 단순히 영상을 찍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다모임은 동영상을 포함한 멀티미디어 편집 도구인 ‘매직원’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수기자@전자신문, mim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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