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젤Ⅱ 대응체계의 성공은 전략적 도입 목표와 로드맵, 일관성 있는 데이터에 달려 있습니다.”
은행권을 중심으로 도입되고 있는 바젤Ⅱ 시스템 시장을 겨냥해 한국IBM이 공세의 고삐를 죄기 시작했다.
한국IBM BCS는 16일 서울 신라호텔 루비룸에서 금융권 관계자를 대상으로 ‘바젤 신용리스크 구축전략 세미나’를 갖고 국민은행 구축사례와 함께 자사의 컨설팅·솔루션 등을 포함한 올해 시장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서 한국IBM은 △바젤Ⅱ를 전략적 가치제고의 계기로 인식하고 자기자본 관리, 사업본부 또는 그룹 단위 성과관리, 가격 또는 전략적 의사결정 등 어떤 분야에 초점을 둘지에 대한 면밀한 검토 △바젤Ⅱ의 명확한 전략목표와 로드맵에 바탕을 둔 데이터나 레가시 시스템의 수정·보완·개발 △데이터의 일관성 확보를 위한 재무·고객·리스크 데이터의 통합과 관리 등 성공적인 바젤 대응체계 구현을 위한 요건을 제시했다.
김건우 한국IBM BCS 파트너(상무)는 “2007년 말 시행을 앞둔 바젤Ⅱ는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다”며 “리스크 관리를 핵심으로 한 바젤 시스템은 수익성 향상은 물론 기업 정보통합을 토대로 대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완성된 국민은행 신용리스크 시스템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은행은 물론 올해 도입확대가 예상되는 제2금융권 시장을 겨냥해 컨설팅에서 SW, HW, 서비스에 이르는 토털 서비스로 시장 차별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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