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마크 셔틀워쓰(Mark Shuttleworth) 우분투닷컴 창립자

 “한국에 데스크톱 리눅스 운용체계 ‘우분투’의 아시아지역 기술지원을 담당할 ‘엑설런트센터’ 설립 가능성이 높습니다.”

 우분투닷컴 창립자 마크 셔틀워쓰(Mark Shuttleworth)는 7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 리눅스업체, IT서비스업체를 초청한 가운데 ‘우분투’제품 설명회를 가진 자리에서 한국에 기술지원센터를 설립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재 아시아지역 12개 국가를 대상으로 아시아지역을 아우르는 지원센터 설립을 물색하고 있으며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센터설립의 강점을 가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는 또 “한국은 우선 MS가 어느 정도 시장을 독점하고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을 찾고 있으며 뛰어난 프로그래머와 높은 리눅스 사용률도 강점”이라며 “한국 업체와 조인트벤처 형식으로 센터를 설립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정부가 리눅스를 비롯한 공개SW에 대해 이해가 높고 이에 따른 비전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라고 강조했다.

 “우분투의 전세계 시장점유율을 가늠하기는 어렵지만 분명한 것은 리눅스 신규사용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제품이며 다양한 국가의 정부기관에서도 대량발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분투는 현재 전 세계 53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38개 언어로 된 데스크톱 리눅스를 공급하고 있다. 최근 구글과 ‘구분투’라는 운용체계(OS)개발작업도 진행 중이다.

  윤대원기자@전자신문, yun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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