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항공기 인터넷 서비스에 필요한 주파수 대역을 경매에 부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그동안 미국 항공사들은 전파혼란을 이유로 기내 인터넷 사용을 제한했으나 FCC가 주파수 판매를 승인함에 따라 오는 5월 10일부터 자국 영공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미국 항공업계는 이번 FCC의 조치로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FCC는 항공기 인터넷용 주파수의 최저 입찰가를 500만달러로 책정했으며 경매에는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의 참여가 갖아 유력시된다. 미국 최대의 이통업체 싱귤러 와이어리스는 아직 경매와 관련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한편 FCC는 또 항공기내의 휴대폰 사용도 전면 허가하기 위해 미연방항공청(FAA), 주요 항공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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