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화학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대표이사 교체와 부사장 승진 2명, 신규 상무 선임 13명 등을 골자로 하는 인사 및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신임 대표이사에는 LG대산유화 사장이 임명됐다. 신임 김반석 대표이사는 1949년생으로 서울대 화공과 출신이다. 84년 LG화학 입사 이후 여천공장장, ABS사업부장을 거쳐 2001년부터 LG석유화학 대표이사로 일해왔다.
김 사장 임명은 LG화학이 LG대산유화와의 합병을 계기로 석유화학 부문의 승부처인 PVC와 ABS 사업에 대한 전환점을 마련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전임 노기호 사장은 LG화학 고문으로 임명됐다.
LG화학은 또 LG석유화학 출신의 권승혁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해 올레핀 사업본부장을 맡기고 미래성장엔진의 하나인 디스플레이 소재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광학소재사업부장인 박영기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발령했다.
LG화학은 또 13명의 상무를 새로 임명했다. 신임 상무 13명중 12명은 40대이고 신임 안세진 마케팅전략담당 상무는 30대로 세대교체했다.
LG화학은 인사와 함께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정보전자소재 사업부문의 경우에는 2차전지사업을 승부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지사업본부로 별도 분리 신설했다. 또 편광판 등 광학소재 사업을 대표이사가 직접 관장키로 하는 등 승부사업과 미래성장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석유화학 사업부문은 올레핀, PVC, ABS 계열 등 3개의 사업 군으로 재편했으며 산업재 사업부문은 기존 건재 및 장식재 사업부문을 통합했다.
신임상무 보직은 세부 조직개편이 이루어지는 대로 발령을 낼 예정이다.
LG화학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최고 경영진의 인사, 고객 지향적 마케팅조직 강화, 과감한 외부 인재의 발탁 영입, 젊고 유능한 40대 인재 중용 가속화”라고 밝혔다.
한편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1230억원을 투자, 편광판 생산 라인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충북 오창 공장에 연산 2600만㎡ 규모의 편광판 라인을 신설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연산 3350만㎡ 규모의 편광판 라인을 가동 중이며 현재 증설 중인 물량과 신설 물량을 합치면 총 6700만㎡의 생산 능력을 갖게 된다.
장동준기자@전자신문, djjang@ 한세희기자@전자신문, hah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