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결함이 있는 제품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팔았다며 현직 변호사가 MS를 검찰에 고소했다. 12일 장영하 변호사(47)는 한국MS를 사기 혐의로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장 변호사에 따르면 구입한 서버용 OS인 ‘MS 윈도 스몰 비즈니스 서버2003’을 통해 PDA로 데이터를 다운 받던 중 날짜를 잘못 인식하는 오류를 발견했고 이를 MS 측에 알렸으나 MS는 설계상 근본적으로 잘못돼 일어나는 현상으로 고칠 수 없다고 밝혔다는 것.
장 변호사는 “MS가 프로그램의 문제를 알면서도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이를 판매해 이득을 얻은 반면 나는 막대한 비용 손실과 데이터 손상 등 피해를 입었다”며 “이는 명백한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MS 관계자는 “PDA 기기마다 다소 차이가 있어 이번 사안도 PDA 기기상의 문제로 일단 추정하고 있다”며 “고소인과 협의해 정확한 문제 원인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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