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케이블업체 NTL이 중견 이통업체 버진모바일을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AP통신이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NTL은 사업확장을 위해 억만장자 리처드 브랜슨이 이끄는 버진모바일을 80억달러에 인수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협상이 성사될 경우 NTL은 기존 케이블TV와 유선전화, 인터넷 사업에 이동통신을 합친 `4중플레이`(quadruple play) 서비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거대 미디어 기업으로 부상하게 된다.
현재 NTL는 영국 케이블TV와 전화시장에서 루퍼트머독의 B스카이B와 브리티스텔레콤(BT)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NTL이 버진모바일을 인수하면 기존 유선고객들이 휴대폰으로 이탈해도 고객층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상적인 결합이라고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다.
현재 버진모바일은 영국 5위의 이동통신업체로 약 500만명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는데 성숙한 이통시장에서 가상이동통신망사업(MVNO) 모델로 괄목할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배일한기자@전자신문, bail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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