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위주로 실시중인 프로그램 등급제도를 다른 장르로 확대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학부모정보감시단(단장 주혜경)은 방송위원회와 함께 지상파 프로그램을 장르별로 모니터링한 결과 오락, 버라이어티쇼, 시트콤, 코미디 등 청소년 선호 프로그램이 유해 언어, 선정·폭력적 장면을 여과없이 방영하고 있어 등급제도 적용이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현재 등급제를 시행중인 장르는 드라마, 영화,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4개다.
감시단은 또 뉴스와 시사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도 청소년을 위해하는 내용과 화면이 종종 등장하기 때문에 부분 등급제를 매겨야한다고 제안했다. 뉴스의 경우 아이템의 순서를 안전 녹색에서 적색으로 분류해 순차적으로 방송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등급제가 실시되고 있는 드라마의 경우에도 조사 대상 18편 중 기본적인 시청연령 등급 외에 사전고지와 중간고지가 제대로 지켜진 경우는 1편에 불과했다. 등급이 부여된 경우에도 등급 연령 이상의 비언어, 미화된 폭력, 선정성, 소비조장 등은 여전했으며 프로그램 홈페이지와 신문 편성표에는 연령등급표시를 전혀 게재하고 있지 않아 시정이 요구된다.
한편, 학부모정보감시단은 18일 방송회관에서 ‘방송프로그램등급제 장르확대와 가족시청지도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정진영기자@전자신문, jy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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