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LG전자, CES혁신상 휩끌어

내년 1월 5일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국제소비자 가전전시회 ‘CES(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06’에서 삼성전자가 업계 최다인 15개의 혁신상을 받는다. LG전자는 11개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

 혁신상은 전시회에 앞서 매년 말 미국 산업디자이너학회(IDSA)가 30여개 부문에 걸쳐 각 업체 신제품을 평가해 기술과 디자인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4인치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와 4도어 냉장고, Wi-Fi 무선인터넷을 갖춘 쿼티(QWERTY)폰이 부문별 최고혁신상(Best of Innovations Honorees)으로, 휴대용 프로젝터 ‘포켓이미저’, 무선으로 외장카메라를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 캠코더 등 디지털캠코더 3종, 세계 최소형 평면 레이저 복합기 등 12개 제품이 혁신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YM-P1’은 4인치 와이드 TFT-LCD를 채용한 PMP로 20GB의 고용량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심플하게 디자인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4도어 냉장고 ‘콰트로 프리덤은 4개의 저장공간을 소비자 필요에 따라 냉동, 냉장으로 자유롭게 변환 가능한 제품이다.쿼티 자판 스마트폰 ‘SCH-i730’은 컴퓨터 키보드에 사용되는 쿼티 자판을 채택한 제품으로 크기는 작으나 화면이 크며, 윈도우 운영체계를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독립된 무선송수신기를 채용한 50인치 무선 PDP TV ‘50PB2DW’가 최고 혁신상을, 42인치 타임머신 기능 PDPTV, 스팀트롬 세탁기 등 10개부문에서 혁신상을 받는다.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50인치 무선 PDP TV는 이 제품은 AV영상기기와 PC 등을 무선 송수신기와 연결해 TV에 접속되는 모든 선을 제거한 것이 장점이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DM)총괄 겸 디자인센터장 최지성 사장은 “CES 혁신상을 14개나 휩쓴 것은 기술과 디자인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에 올라섰다는 의미”라며 “2006년에도 삼성전자가 디지털 가전 및 IT 제품의 혁신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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