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보시스템이 사실상 선점해온 교육정보화 시장에 SK C&C·KT 등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잇따라 가세하고 있다. 교육정보화 시장의 급팽창이 예견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지목되기 때문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사이버대학·유비쿼터스 캠퍼스 등 대학의 정보화 개념이 확대되고, 교육부의 ERP 도입 확산 정책에 힘입어 서울대 등 국립대를 중심으로 내년께 전사자원관리(ERP) 신수요가 예측되자 SI 업체의 관심도가 부쩍 높아지고 있다.
특히 대학 행정 분야의 정보화 시장이 도입기(1998∼2000년)와 올해 기존 시스템 교체기를 거쳐 내년부터 성장기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내년 교육 정보화 시장 규모는 올해보다 갑절 증가한 4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SK C&C(대표 윤석경)는 최근 외부에서 교육 관련 전문인력을 확충하는 등 20여명의 전문 인력을 확보, 교육 정보화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특히 이 회사는 최적의 솔루션을 확보해 나가는 것은 물론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교육포털·독서교육·교육정보원 인프라 관련 분야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SK C&C 한 관계자는 “교육 사업은 일단 공공사업부문이 담당하고 있지만 때론 인더스트리사업부분 내 e러닝 TF와 공조 체제를 형성하는 등 성장일로에 있는 교육 정보화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내 상시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대우정보시스템(대표 박경철)은 다수의 국내 대학 교육정보화 구축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형학원 등으로 교육정보화 사업 영역을 확대키로 했다. 특히 ERP 시범 사업과 관련 올해 진주산업대, 인천 및 광주 교육대 등의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올해 경희사이버대 온라인교육·경북교육청 사이버가정학습·경상대 e러닝지원센터 등 굵직한 사업을 수주, 교육 분야에서 노하우를 인정받고 있다”며 “교육정보화 사업의 영역을 기존 대학에서 기타 분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삼성SDS가 가톨릭대 ICT사업을 수주하고 KT SI사업본부가 세종사이버대를 구축하는 등 SI 업체들이 교육 정보화 시장 공략에 그 어느 때보다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업체간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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