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개발한 국산 암호 알고리듬 ‘SEED’가 국제표준으로 최종 확정됐다.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원장 이홍섭)은 지난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막을 내린 제31차 ISO/IEC 국제표준화회의에서 SEED가 국제표준으로 확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산 암호 알고리듬 SEED는 전자상거래, 금융, 무선통신 등의 분야에서 정보보호를 위해 1999년 KISA와 국내 암호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한 것으로, 2000년 10월 국제표준으로 최초 제안된 이후 5년 만에 국제표준으로 확정됐다.
SEED는 1999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표준으로 채택된 이후 2000년부터 2003년까지 TTA 표준 중 4년 연속 활용도 1위를 차지했다. KISA를 통해 국내외 산업계 및 학계 등에 제공된 소스코드 배포 건수도 1000여건에 이를 정도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홍섭 KISA 원장은 “SEED의 ISO/IEC 국제표준 채택은 국내 암호기술의 국제적 위상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국제 표준화 활동을 위한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며 “SEED 표준화 활동을 통해 얻은 국제 표준화 노하우를 기반으로 생체인식과 전자서명 기술 등의 국제 표준화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인순기자@전자신문, in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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