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의 통신업체 텔레포니카모빌레스가 영국 이동통신서비스업체인 O2를 177억 파운드(316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31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텔레포니카는 이번 인수로 유럽의 양대 이동통신시장인 영국과 독일 시장에 입성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 최대 통신업체인 보다폰과도 유럽 전체 시장을 놓고 일대 격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텔레포니카는 그동안 유럽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인수 대상업체를 물색해 왔다.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TIM·T모바일 등과도 제휴해 3개 대륙에 걸쳐 국제적 서비스를 제공키로 합의한 바 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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