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31일 중국 항저우에서 최태원 회장,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사장단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같이하는 성장, 함께하는 행복’이라는 주제로 CEO세미나를 열었다.
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계열사의 독립경영과 시너지를 동시에 추구하는 ‘따로 또 같이’ 경영전략의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개선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중국 진출을 비롯해 내년 이후 계열사들의 경영계획을 최종 확정하게 된다.
최 회장은 31일 개막식에서 “따로 또 같이 경영체제를 통해 대부분의 관계사가 실적과 기업문화를 개선하는 등 나름의 성과가 있었다”면서 “각 계열사의 독립적 의사결정시스템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생존을 위한 성장엔진 구축에 역점을 두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은 매년 10월경 차기연도 경영계획 수립을 위해 CEO 세미나를 개최해 왔으며, 지난해 제주도 세미나에서는 새로운 그룹 운영시스템(SKMS)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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