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가 차세대 신기술인 ‘확장형 프린팅 플랫폼(SPT)’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대거 출시했다.
한국HP는 10, 11일 인천시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제품 발표회를 열고 출력 속도와 성능을 크게 개선한 SPT 기술을 소개하고 이를 탑재한 포토 프린터·복합기 등 프린터 13개 모델과 소모품 6개 모델을 정식 선보였다. HP의 새로운 SPT 기술은 지난 5년 동안 14억달러를 투자해 개발한 프린팅 플랫폼으로 이전보다 인쇄 품질과 프린팅 속도를 배 이상 높였다.
이 회사 조태원 부사장은 “HP의 SPT는 프린터 업계에 새로운 장을 여는 기술로 프린팅 시장에서 HP의 리더십을 더욱 확고하게 해줄 것”이라며 “속도와 안정성·인쇄 품질·건조와 빛 바램 방지를 동시에 만족해 대량 출력을 원하는 시장의 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정에서 홈 포토 프린팅을 원하는 소비자는 스튜디오 품질의 초고속 포토 프린팅을, 소규모 사업자·사무실에서 대량 컬러와 흑백 프린팅할 때 최고 속도와 최저 유지 비용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선보인 프린터 모델은 업계에서 가장 빠른 출력 속도를 자랑하며, HP ‘비베라’ 잉크와 별도 프린트 헤드가 결합한 6개의 분리형 잉크 카트리지로 생생한 사진과 선명한 텍스트를 초고속으로 뽑을 수 있다.
또 포토 프린터는 업계에서 처음으로 4×6 인치는 물론이고 5×7인치 사진과 파노라마 인쇄가 가능한 휴대형 제품으로 1.5기가(GB) 내장 메모리로 일년 분량의 사진을 저장할 수 있다. 이 밖에 잉크젯 복합기 시리즈는 PC 없이 픽트 브리지 호환으로 디지털 카메라를 직접 연결해 사진 인쇄가 가능하다.
강병준기자@전자신문, bj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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