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 이어 산요전기도 대대적인 인력 및 사업 구조조정을 단행한다.
노나카 미치요 산요전기 회장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00억엔대의 적자가 예상됨에 따라 백색가전과 반도체 사업 축소, 금융 계열사인 산요전기크레디트의 일부 지분 매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안을 28일 발표했다. 노나카 회장은 지난 7월에 이미 15%의 인원 감축과 일부 생산 공장 폐쇄 등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된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산요는 일부 고급형 제품을 제외한 냉장고·세탁기 등 백색가전사업을 축소하고 음향·영상(AV)기기 사업도 재편키로 했다.
반도체는 전원제어 및 영상압축 등 핵심사업 관련 제품군을 중심으로 25% 축소할 방침이다. 대신 2차 전지와 업무용 공조 시스템 등 수익성이 높은 사업 부문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또 산요전기크레디트의 지분을 매각한다는 방침 아래 금융업체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중이다. 현재 산요전기는 산요전기크레디트의 지분 약 52%를 보유중인데 이번에 30%를 양도, 크레디트 부문을 연결 재무제표 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 금융 사업을 정리하면 산요전기의 연결 부채는 1조2000억엔 규모에서 3000억엔 이상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산요는 오사카에 위치한 본사의 매각도 검토중이다. 지금의 산요를 일군 효고현 호쿠조 공장을 매각하고 인원도 향후 3년간 1만4400명 이상 해고할 방침이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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