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프트웨어업체와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이 최근 삼성SDS가 주 사업자로 선정된 행정자치부의 ‘시군구 정보화 공통기반시스템 구축사업(이하 시군구정보화사업)’ 상용 소프트웨어 프로젝트의 솔루션 구성에 문제가 있다며 행자부에 이의를 제기했다.
19일 행정자치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 삼성SDS의 경쟁업체로 참여한 SKC&C를 비롯 메타빌드, 티맥스소프트, 오닉스큐브 등 4개사는 삼성SDS의 구성 솔루션이 입찰제안요청서(RFP)에 부합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자 선정을 포함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행자부에 전달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등 9개 솔루션을 도입하며, 이들 4사는 이중 웹서버,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 싱글사이온(SSO) 등 3개 솔루션이 RFP 요건을 어겼다고 주장했다.
행자부는 이들의 요구를 일정부분 받아들여 삼성SDS에 이에 대한 소명자료를 제출하라고 통보했다. 또 정보통신부 등 공신력 있는 기관에 솔루션 도입 타당성에 대한 검토도 별도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행자부 관계자는 “프로젝트에서 탈락한 업체들이 민원 수준의 불만을 제기한 것”이라며 의미를 축소하면서도 “공공 프로젝트인만큼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검증과정을 철저히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일부 업체들의 주장은 삼성SDS가 제시한 솔루션을 확실히 알지 못하고 문제 제기만을 일삼고 있다”며 “웹서버의 경우 공개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지적하고 있으나, 삼성SDS가 이를 보완한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안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말했다.
행자부는 현재 사업자 재선정이나 솔루션 변경은 검토하고 있지 않고 있지만, 삼성SDS가 이들의 주장에 대해 충분히 소명하지 못하거나,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프로젝트를 원점에서 검토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삼성SDS 관계자는 “충분한 검증과정을 걸쳐 프로젝트를 수주한 만큼 시스템 구축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프로젝트에 탈락하거나 솔루션을 공급하지 못한 업체들이 음해성 루머를 퍼트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익종기자@전자신문, i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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