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도시 사업에 u시티 전략 접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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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u시티포럼 주최로 서울 무교동 한국전산원에서 열린 ’기업도시 간담회’에 기업도시 유치 자치단체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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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균형 발전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도시 사업’이 미래형 도시인 ‘u 시티(유비쿼터스 도시)’와 접목된다.

 14일 건설교통부는 최근 6개 기업도시 시범 지자체를 선정한 데 이어 u시티포럼과 공동으로 기업 도시 사업 설명회를 개최, IT 기업 모집에 본격 착수했다.

 기업도시는 산업·연구·관광 등 특화된 기능 모델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주택·교육·의료·문화 등 자족적 복합기능을 가진 도시를 일컫는 말로 일반 산업단지와 달리 민간 기업이 지분을 직접 투자해 참여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건교부측은 “기업도시는 차세대 기술을 활용해 사회 모든 부문에서 경제적 성장을 도모하는 도시라는 측면에서 지자체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u시티 구현과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개발 초기단계부터 u시티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IT 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 기업도시를 유비쿼터스 도시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건교부는 정보통신부, 문화관광부, u시티포럼과 긴밀한 협조 체제를 구축, u시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공공기관 및 전문 IT기업들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미 삼성SDS는 지식기반 분야 시범 도시로 선정된 강원도 원주지역에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KT나 SK C&C, SK텔레콤, 데이콤 등 IT 기업들도 참여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또 u시티 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토지공사나 주택공사 등의 공공기관 역시 기업도시 사업에 적극 나선 상태다.

 정부는 이번에 시범 도시로 선정된 지자체를 중심으로 내년 초까지 개발계획 수립을 완료토록 할 계획이며, 내년 말 정부 승인을 통해 기업도시 착공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최근 두 차례에 걸쳐 경남 무안·강원 원주·전북 무주·충북 충주·충남 태안·전남 해남영암 등 6개 지역을 기업도시 시범사업단지로 선정했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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