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C, AT&T로 이름 바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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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C, AT&T로 이름 바꾸나.”

 연초 지역 전화 사업자로서 장거리 전화회사인 AT&T를 인수해 세계 통신 시장에 화제를 뿌렸던 SBC가 사명을 AT&T로 바꿀 것을 고려중이다.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 보도에 따르면 SBC는 ‘홈그라운드’인 미국 서부 지역에서는 잘 알려졌지만 그 외 지역에서는 브랜드 인지도가 낮다고 판단, 피인수 기업의 사명인 AT&T로 교체할 것을 심각하게 검토하고 있다.

 특히 SBC의 회장이자 CEO인 에드워드 화이트에이커가 ‘AT&T’라는 브랜드에 상당한 호감을 갖고 있어 사명 교체 가능성은 한층 높아 보인다.

 화이트에이커 회장은 AT&T 인수를 발표한 후 “우리는 AT&T라는 막강한 브랜드를 물려받게 됐다. 이는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진 브랜드 중 하나로 새 회사를 나타내는 일부가 될 것이 틀림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단점도 있다. 미국 통신산업의 역사와 같이하는 AT&T는 세계적으로도 브랜드가 알려져 있지만 중장년층 소비자에게 친숙한 데다 타 기업에 인수된 실패한 기업이라는 인식도 무시할 수 없다.

 SBC에는 AT&T 외에 또 하나의 선택권이 있다. SBC가 전체 지분의 60%를 소유하고 있는 전미 무선 통신 사업자인 ‘싱귤러’로 사명을 바꾸는 것. 그러나 나머지 지분 40%를 갖고 있는 벨사우스가 이를 순순히 용인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가능성은 그다지 높아 보이지 않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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