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시에 사는 회사원 최원범싸(38)는 매일 아침 출근 전 집에서 인터넷(http://www.bis.go.kr)에 접속, 서울 사당동 소재 회사까지 가는 버스의 집앞 정류장 도착 시간을 체크한 뒤 현관을 나선다. 정류장에서 마냥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든만큼 아침 시간이 훨씬 여유로워졌다.
물론 가상이다. 하지만 당장 내달부터는 현실이 될 가상이다.
25일 건설교통부는 서울시를 비롯해 과천·안양·수원·의왕시 등 5개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난 12월부터 추진해온 ‘수도권 광역버스 정보시스템(사당↔수원축·총연장 25.3㎞) 연계 시범사업’을 최종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부터 이들 5개 도시 주민은 인터넷은 물론이고 버스 안과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사당↔수원을 운행하는 모든 버스의 노선 정보와 도착 정보 등을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지자체별 버스정보시스템(BIS)이 연계됨에 따라 교통 정보가 상호 공유되면서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번 시범 사업의 주사업자인 현대정보기술 이상덕 부장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서울시 등 5개 지자체는 교통 서비스의 혁신적 개선으로 운용 비용과 교통 민원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특히 배차 간격의 효율적 개선으로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버스 사업자들 역시 합리적인 운영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
사진=내달부터 사당↔수원간 버스 운행 정보가 인터넷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민에게 제공된다. 사진은 사당역 사거리 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버스 도착 정보 전광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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