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타치제작소·후지쯔·NEC 등 일본 IT 대기업들이 국내 고객으로부터 수주한 업무용 소프트웨어(SW)의 개발을 중국 업체에 위탁(아웃소싱)하는 사례가 두드러지고 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히타치가 올해에만 SW 개발 업무의 중국 위탁을 전년 대비 1.8배 늘렸고 후지쯔도 50% 이상 확대했다. 중국에 일본어를 구사하는 IT전문가들이 많고 위안화 절상에도 인건비가 싸다는 점에서 SW 중국 위탁 개발 추세는 확대될 전망이다.
히타치는 지난해 월 1100명분의 SW개발을 중국에 위탁했지만 올해는 이보다 80% 늘어난 약 2000명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일본내 기업들에게 개발 위탁을 받으면 히타치의 베이징 출자회사를 통해 현지 기업 3개사와 SW개발업체 10개사를 중심으로 업무용 SW 개발을 재위탁한다.
후지쯔는 올해 1500명 규모의 개발 위탁을 계획 중이다. 이는 전년 대비 1.5배 이상을 중국에 위탁하는 것이다. NEC도 전년도 150억엔에서 올해는 170억엔 정도의 개발업무를 중국에 위탁할 방침이다.
중국은 기술자 1명당 비용이 일본의 절반에 불과해 일본 개발자들이 일본과 중국을 왕복하는 금액을 포함해도 30∼40%의 원가 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NEC 측은 “향후 위안화 절상 폭이 10% 정도라면 중국 위탁 개발이 충분히 채산성 있다”고 말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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