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재선거 6곳 등 전국 44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4·30 재·보궐 선거에 다시 한 번 전자개표 시스템이 활용된다.
이에 따라 정확하고 신속한 결과 확인은 물론이고 전자개표 시스템을 이용한 전자민주주의의 가능성을 재차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SK C&C에 따르면 오는 30일 총 44개 선거구에서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 개표 작업을 위해 마련되는 전국 36개 개표소에 총 136대의 전자개표 시스템이 도입된다. 36개 개표소 중 22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4개 개표소는 SK C&C가 전자개표시스템 운용을 담당한다.
유권자 규모에 따라 각각의 개표소에 전자개표 시스템이 적게는 2대에서 많게는 8대까지 탄력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다.
총 136대의 전자개표 시스템 가운데 94대는 개표용으로, 나머지 42대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백업용으로 확보됐다.
지난 2002년 6월 13일 지방선거와 2002년 12월 19일 제16대 대통령선거, 2004년 4월 15일 제17대 총선 등 각종 선거에서 이미 여섯 차례 적용된 전자개표 시스템은 유권자가 투표지에 표기한 이미지를 스캐닝해 후보자별 득표 사항을 집계하고 동시에 투표지를 후보자별로 분류·배출하는 방식이다.
이후 후보자별 득표 및 개표 현황 등 다양한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통신망을 통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 전송, 개표 결과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산출하는 시스템이다.
분당 220장(시간당 1만3200장) 가량의 투표 용지를 처리하고 득표 수를 집계하는 전자개표 시스템은 애매하게 표기되거나 이중 기표된 용지를 무효 처리하지 않고 미분류로 걸러내 수작업을 통해 백업하도록 설계돼 안정성도 뛰어나다.
윤석원 SK C&C 상무는 “그간 3∼4차례 각종 선거에서 전자개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가동·운용했다”며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도 100% 이상없는 개표 작업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피력했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사진; SK C&C 직원들이 4·30 재·보궐 선거에 앞서 개표 작업에 적용할 전자개표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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