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닉스 서버업계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코오롱정보통신(대표 변보경)의 AAP센터가 오는 28일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코오롱정보통신과 한국IBM의 관계자는 “IBM 본사가 AAP센터 부지와 생산 전공정을 면밀히 검토하는 작업(월드와이드 리뷰)이 거의 마무리됐다”며 “AAP센터 가동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들 관계자는 “이미 서버 생산체제는 완료했기 때문에 IBM 인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달 말부터는 생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오롱정보통신은 2분기 중 자사가 공급하는 서버 모델 중 절반 가량을 AAP를 통해 공급할 예정이며 3분기에는 AAP를 통한 공급 물량을 70∼8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코오롱정보통신은 신사업팀을 맡고 있는 류목현 부사장의 총괄 지휘 아래 박종근 AAP 프로젝트팀 이사를 비롯한 기술진이 구로동에 위치한 500평 규모의 AAP센터에 상주하면서 막바지 가동 준비를 하고 있다.
IBM이 하드웨어의 온디맨드(on demand) 조달 체제를 갖추기 위해 도입한 AAP(Authorized Assembler Program)는 서버와 스토리지를 해당 국가에서 직접 조립 생산하는 모델이다. 미국에 3개, 유럽에 5개, 중국에 3개 IBM 파트너사가 AAP를 도입, 생산 중이며 국내에서는 코오롱정보통신이 처음으로 도입했다. AAP는 IBM 유닉스 서버 중 유통 모델을 대상으로 한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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