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SI/NI사업단, 국방 정보화 `진격`

 KT SI/NI사업단(단장 임덕래)이 국방 정보화 부문에 출사표를 던진다.

 지난 해 상반기 이후 공공 및 금융 부문을 중심으로 SI시장 확대를 위한 공격적 행보를 거듭해 온 KT SI/NI사업단이 SI업체와 군 출신 전산전문가 등 사내외 전문가를 중심으로 국방사업팀(팀장 안형주 상무)을 신설, 본격적인 시장 공략 작업에 착수했다.

 이는 삼성SDS와 현대정보기술, 쌍용정보통신 등 국방 정보화를 주도해 온 SI업체가 관련 분야 전문인력 규모를 감축하고 조직을 축소하는 등 국방 정보화 관련 사업 재조정에 착수한 것과는 크게 대조된다.

 KT SI/NI사업단은 원활한 시장 진입을 위해 국방분야 전문업체와 다각적 제휴를 통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를 확충, 국방사업팀 규모와 역량을 확장할 계획이다.

 KT SI/NI사업단은 지난해 공군이 추진한 2004년 주전산기 및 전자문서관리시스템(EDMS) 체계 도입 프로젝트와 국군지휘통신사령부의 국방정보통신망 구축 프로젝트 수주 기술 및 영업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로 사업단은 ‘2005년 지식정보자원관리사업’ 지정과제로 육군본부가 추진하는 100억원 규모의 보훈민원 DB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데 성공,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이처럼 KT SI/NI사업단이 국방 SI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판도 변화에 어떤 영향을 끼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국방 정보화 수요 기근에 고심해 온 SI업계 국방 관계자들은 KT SI/NI사업단의 공격적 행보를 경계하며 KT가 가진 브랜드 인지도를 감안하면 새로운 경쟁 축으로 부상할 것이라는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국방 정보화 사업이 갖는 특수성을 감안, 일정 기간 시행착오가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도 내놓고 있다.

 대형 국방 정보화 프로젝트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에서 KT SI/NI사업단이 기존 SI업체와의 시장 쟁탈전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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