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하반기 이후 최근까지 전무했던 지방자치단체의 지능형교통시스템(ITS) 프로젝트가 잇따라 추진돼 ITS 프로젝트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대구광역시, 과천시, 전주시 등이 버스운행관리시스템(BMS) 및 ITS 통신망 구축 등 크고 작은 ITS 프로젝트를 발주, 다음달 중에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자체는 최근 잇따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등 사업자 선정에 나섰다.
이들 3개 지자체가 추진하는 ITS 프로젝트는 작게는 10억원에서 크게는 60억원 규모로 통상 100억원대를 상회하는 지자체 ITS 프로젝트에 비해 사업 규모는 크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ITS 프로젝트 기근 현상이 10개월 이상 지속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SI 업체는 물론 ITS 전문업체 등 ITS 관련 업계 전반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대구시를 비롯 과천시, 전주시 프로젝트 모두 올해와 내년에 진행될 본사업 및 후속 사업에 앞서 추진되는 선행 프로젝트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올해 ITS 사업 계획을 마련한 안산시·익산시·천안시 등 다른 지자체 ITS 프로젝트의 수요를 이끌 수 있을 지 주목받고 있다.
대구시는 60억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 약 1800여대의 시내버스에 위치정보 수집 단말기 및 50개 버스정류장 안내 단말기 설치와 BMS(Bus Management System) 구축을 골자로 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지난 97년 ITS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최근 2단계 1차 사업을 완료한 과천시는 2차 사업에 앞서 약 10억원을 투입, ITS 통신망 배관 및 배선 설치, 소프트웨어(SW) 구축 등 ITS 통신망 재정비에 나섰다.
이밖에 지난해 버스정보시스템(BIS) 1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끝낸 전주시는 2단계 BIS 구축에 돌입했다. 13억원이 투입되는 2단계 사업은 오는 2007년까지 진행되는 전주시 ITS 프로젝트의 선행사업이다.
한편 과천시가 사업 참여시 경기도 지역업체 공동수급 비율을 40%으로 명문화한 가운데 대구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컨소시엄 구성시 지역업체 참여를 권고하는 등 이들 프로젝트는 해당 지역 IT 업체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를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원배기자@전자신문, ad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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