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조흥 은행의 바젤Ⅱ 시스템에 적용될 신용 리스크 솔루션 사업자 경쟁이 SAS코리아와 SAP코리아의 양자구도로 압축됐다. 또 운영 리스크 부문은 이르면 다음주 중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예정이어서 다음달 중순부터 바젤 프로젝트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28일 신한금융지주회사 바젤 태스크포스(TF) 팀 관계자는 “신용 리스크 부문에서 SAS와 SAP를 우선협상자로 선정해 현재 가격협상을 진행중이며 이번주 중 사업자 선정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운영 리스크 부문은 이르면 이번주 중 우선협상자가 선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미 이달부터 바젤 사업을 본격화한 신한금융지주는 이달 말 워크숍에 이어 다음달 중순 바젤 시스템 구축과 관련된 로드맵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신용 리스크 부문의 솔루션 경쟁은 당초 SAS코리아·SAP코리아 외에 한국오라클·썬가드·한국유니시스 등이 참여했으며 SAS와 SAP는 지난해 국민은행 바젤 프로젝트에 이어 대형 사이트에서 재격돌하게 됐다. 또 운영 리스크 솔루션 부문에서는 SAS코리아와 함께 유럽계 업체인 오토스와 오피밴티즈 등이 가세하며 3자 경합 구도를 보이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다음달 중순까지 개발방식과 계획, 적용범위 등에 대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솔루션 사업자 선정작업이 마무리되는대로 본 사업에 착수, 오는 12월까지 시스템 구현을 완료할 예정이다.
신한·조흥 은행의 바젤 사업은 컨설팅·솔루션·시스템통합(SI) 등을 포함, 적용 범위에 따라 적게는 200억원에서 많게는 5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되는 대형 사업으로 신용 리스크 구현 방식은 내부 등급을 반영하는 최상위 방식인 고급 IRB가 채택됐으며 운영 리스크 역시 최고 방식인 고급측정법(AMA)으로 구현된다.
한편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2월 바젤Ⅱ 컨설팅·시스템구축(SI) 사업자로 신용리스크 부문에서 한국HP·한국기업평가 컨소시엄을, 운영 리스크 부문에서 한국IBM·딜로이트 컨소시엄을 각각 선정했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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