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최근 선보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4(이하 RHEL 4)’의 무료 복제본이 곧 등장할 예정이라고 C넷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톱 리눅스 업체인 레드햇의 사업에 적잖은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 복제본은 레드햇이 공개하는 소스코드를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복제본은 센트OS(CentOS)라는 프로젝트의 결과물로 고객서비스가 없거나 제대로 지원되지 않는다. 그러나 레드햇과 달리 가입비를 받지 않고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그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현황=레드햇은 16개월의 개발기간을 거쳐 지난 2월 RHEL 4를 발표했다. 레드햇은 이 제품 사용자에게 고객서비스 지원 비용으로 컴퓨터 1대당 연간 2499달러의 가입비를 받고 있다.
이번에 무료로 복제본을 선보이려고 하는 센트OS는 케이오스 리눅스라 불리는 독립적인 리눅스 프로젝트의 파생물이다. 첫 버전은 2003년 12월에 발표됐으며 사용자수가 수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2월말에는 RHEL 4의 복제본 중 하나인 ‘리니옥스(Lineox)’가 공개됐으나 이 제품은 업데이트 서비스 비용으로 서버당 5∼15유로(7∼20달러)를 받고 있다.
이밖에 화이트 박스 리눅스·타오 리눅스·X/OS 리눅스·사이언티픽 리눅스 등은 모두 레드햇이 공개하는 소스코드 컴포넌트로 제작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복제본이다.
◇전망=전문가들은 이 복제본은 레드햇에게 독도 되고 약도 된다고 보고 있다. 복제본 개발업체들은 레드햇의 잠재고객을 빼앗아 간다는 점에서 독이지만, 레드햇 제품의 우월성을 강화하고 레드햇의 잠재고객들에게 리눅스를 알리는 데 기여한다는 점에서는 약이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센트OS의 리눅스 복제본을 사용하는 사람들 중에는 레드햇식으로 가입비를 받는 지원서비스가 필요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센트OS을 사용하는 제이콥 리버 시스템 관리자는 “레드햇과 여러 해 동안 지원 서비스 계약을 해왔지만 그들에게 전화 한 번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비 머드 칼리지의 시스템 엔지니어인 클레어 코넬리는 “레드햇이 코드를 배포하고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일을 잘 할 때는 그들에게 일정 비용을 지불하는 것을 수긍할수 있지만 연구단체인 우리에게 기업 수준의 지원서비스는 비용이 너무 많이 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케이오스(Caos) 재단의 창립자이자 센트OS 프로젝트의 운영자인 그렉 커처는 “복제본 개발이 이처럼 쉬워진 것은 레드햇 덕분”이라며 “그들이 돈을 벌려고 애쓰는 것을 비난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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