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이뤄져 온 종합정보시스템(대학 포털)이 지방 대학으로 확산되고 있다.
영남대·목원대·영진전문대 등 지방 소재 대학들이 30억원 정도의 자금이 소요되는 대학포털 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어 올해가 지방 대학 포털시스템 구축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특히 최근 사업에 착수했거나 개설예정인 대학포털은 학사·행정·연구 등 일부 핵심업무에만 머물러 있던 기존 시스템과는 달리 사이버대학, 산학협력단, 커뮤니티, 웹 디스크 등을 총괄하는 웹 기반형 포털이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대구 소재 영진전문대학은 오는 8월께 30억원이 투자된 대학포털을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대신정보통신과 인컴아이엔씨가 수주한 영진전문대 대학포털은 기존 클라이언트 및 서버기반의 학사행정시스템을 웹 기반의 포털시스템으로 재구축, 시간과 장소에 구애 없이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영진전문대학은 국내 대학으로서는 드물게 통합데이터베이스 및 통합사용자인증에 의한 서비스가 가능하게 되며 대학 최초로 인텔 아이테니엄 슈퍼컴퓨터급인 ‘HP 슈퍼돔(SuperDom) 서버’가 도입될 예정이다.
경북 경산 소재 영남대도 상반기 안에 30억원대를 넘는 대규모 대학포털 사업을 개시하기 위한 최종 사업계획서를 대학당국에 제출, 심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학은 이달 안에 대학 총장선거를 마침과 동시에 총장의 재가를 얻어 사업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대전 소재 목원대는 올해부터 오는 2007년까지 3년간 총 30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수요자 위주의 대학포털을 구축하기로 하고 내달 중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추진전문위원회를 발족, 연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 대학은 기존 학사행정과 행정정보 제공 등 단순한 정보 시스템에서 탈피, e러닝 및 대전시의 통합카드와 연동하고 대학 전 구성원들이 언제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유비쿼터스 캠퍼스 포털로 구축할 방침이다.
계명대학교도 올해 안에 대학포털 구축사업에 착수하기로 하고 올해 일부 예산을 편성해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계명대는 지난 3일 네트컴과 26억원 규모의 캠퍼스 초고속 10기가비트 백본 네트워크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3월까지 초고속망을 구축한 뒤 이를 기반으로 올 하반기께 사업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대구=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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