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통합전산센터 추진단, 5개팀 50명체제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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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말께 공식 출범하는 범정부통합전산센터 추진단의 조직이 5개팀, 총 50명 체제로 갖춰지게 된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전산·정보화 담당 공무원들의 지원을 우선 받되, 희망자가 없을 경우 부처별로 할당해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정보통신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추진단의 규모는 현재 공모가 진행중인 단장을 포함, 팀장(4급) 4명, 담당(5급) 15명, 6급 21명, 계약직 3명, 산하기관 6명 등 총 50명선. 하지만 현재 4명(4급 1명, 5급 3명) 가량의 추가 투입이 고려되고 있어, 행정자치부와의 협의 결과에 따라 최대 54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5개팀은 기획총괄팀을 비롯해 △이전기획1팀 △이전기획2팀 △기술지원팀 △통신망구축팀 등으로 구성된다. <조직도 참조>

 인력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최우수 직원을 본인의 희망을 우선해 추천을 받는 형식으로 선발한다. 이 과정에서 희망자가 없을 경우 행자부와의 협의를 거쳐 부처별 할당 인원을 차출하게 된다. 충원인력은 행정·기술직으로 나뉘되, 기술직 인력을 최대화한다는 것이 원칙이다.

 임차식 통합전산센터추진준비반장은 “내달 중순까지 단장 인선과 파견대상자 추천작업 등이 마무리되면 내달 말께 추진단의 공식 발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진단은 앞으로 센터의 설치·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필요한 제도의 개선과 관계기관 협력업무 등을 주로 담당하게 된다. 통합센터의 이전계획 수립과 이전 지원업무 역시 추진단의 몫이다.

 하지만 추진단의 활동기간이 센터운영 주체기관이 정식 설립되는 오는 9월경까지로 매우 짧고 신분불안 등을 우려하는 공무원들이 많아, 단장 인선과 인력 충원에 난항이 예상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정태명 전자정부전문위원(성균관대 교수)은 “파견 직원들은 본인 희망에 따라 남을 수도, 원대 복귀할수 도 있다”며 “결국 추진단이 청 단위로 조직될 센터운영기관의 전신인 만큼, 자원해서 먼저 들어온 인력에게는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류경동기자@전자신문, nina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