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가 전세계 데이터 보호 시장에서 ‘골든 스탠다드(Golden Standard:업계 표준)’가 될 것임을 선언했다.
18일 오전 9시(현지시간) 뉴욕 맨하탄 중심가에서 개최된 ‘윈도 기반의 통합 데이터 보호 솔루션’ 행사에 참여한 게리 블룸 베리타스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은 하나같이 ‘노란 계통’의 넥타이를 맸으며, 행사 진행요원 모두 이번에 출시된 ‘백업이그젝 10’ 로고가 담겨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자사 솔루션이 업계의 표준이라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베리타스의 이같은 선언은 향후 시만텍과의 합병을 통해 전세계 전문 소프트웨어 기업 중 4위에 올라서는 강력한 소프트웨어 회사로 변신하겠다는 적극적인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된다.
현 베리타스의 회장이자 합병 회사의 부회장 겸 사장(Vice Chairman & President)을 맡게 된 게리 블룸은 특히 한국 지사 통합 주도권을 묻는 질문에 대해 “잘하는 사람에게, 적임자에게 맡길 것”이라고 답해 지사 통합이 국가별 조건에 따라 다르게 시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다음은 블룸 회장과의 일문일답.
- 합병 회사에서는 어떤 일을 맡게 되는가.
△부회장 겸 사장으로서 영업과 지원, 컨설팅, 전략제휴 등 4개 그룹을 담당할 예정이다.
-합병 후 구조조정을 할 예정인가.
△경영지원조직 일부는 줄이겠지만 나머지는 아니다. 이번 합병으로 양사는 연간 100억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더욱이 합병으로 인해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돈은 수십억달러에 이른다. 이번 합병은 조직을 줄이기 위한 목적이 아닌 매출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 추진됐다. 월가에서는 이번 합병에 대해 비용절감을 최고로 꼽았지만 이는 잘못된 시각이다. 우리의 합병은 제품과 매출 증대에 대한 시너지를 기대한 조치다. 향후 영업, 고객 서비스, 서포트 서비스, 제품 개발 등 전분야에 적극적인 투자가 진행될 것이다.
-한국 시장의 경우 피인수 기업인 베리타스코리아의 비즈니스 실적이 시만텍코리아 보다 월등히 앞선다. 통합 지사 조직 구성이나 지사장 선임이 인수 측인 시만텍 중심으로 가는가.
△각국 지사 통합에 관한 단일한 정책은 없다. 원칙이라면 잘하는 사람을 골라 적임자를 둔다는 전략이고, 해당 국가에 따라 차별화될 것이다. 만약 한 국가 내 두 지사를 통합할 수 없는 조건이 있다면 지사 통합을 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할 수도 있다. 물론 바람직한 모델은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이런 모습은 적용하지 않을 계획이다.
-베리타스라는 브랜드는 영원히 사라지는 것인가.
△일단 회사 이름은 사라지지만 제품 브랜드까지 없앨 지는 아직 미정이다. 합병 회사 2명의 사장 중 한 명으로서 ‘베리타스 넷백업’처럼 기존 전체 브랜드를 모두 살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베리타스 백업 제품과 시만텍 보안 제품간 통합 전략은 있는가.
△백업, 복구, 관리 솔루션에 보안 솔루션을 통합한 스위트 제품을 출시한다는 점은 분명히 밝힐 수 있다. 정확한 시기를 말할 수 없으나 베리타스의 e메일 아카이빙 솔루션에 보안 기능이 합쳐진 통합 제품을 가장 먼저 선보일 수 있을 것이다.
뉴욕(미국)=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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