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단계 범정부통합센터 3대 화두

정통부가 2단계 범정부통합센터 구축 작업을 애초 계획보다 서둘러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2단계 사업향배에 컴퓨팅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첫번째 관심사는 예산이다. 올 2단계 사업에 배정된 예산은 250억여원이 증액된 1008억원이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예산이 전액 집행될 지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무엇보다 절반 정도가 2센터 설립에 들어가는 비용이기 때문. 2센터는 건물을 새로 짓게 되는 만큼 결국 소요 비용 대부분이 초기 건축설계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 IT 업계에는 예산 증액이 ‘그림의 떡이 아니겠냐”는 반응이다.

 두 번째 관심사는 대형 SI사들의 그랜드컨소시엄 성사 여부다. 예상을 깨고 1단계에서 손을 잡은 삼성SDS나 LG CNS는 물론 참여 업체 대부분이 턱없이 부족한 예산으로 모두 적자를 감수하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큰 이변이 없는 한 이번에도 그랜드 컨소시엄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와 관련,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업체의 한 관계자는 “2단계 사업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된 바 없지만 기존 주관 부처에 대한 정보화사업을 엇비슷하게 수행한 양사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 2단계도 함께 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오히려 2단계 사업에서는 서버 및 솔루션 업체의 경쟁이 더 치열할 전망이다. 1단계 사업에서 서버는 선 서버가 통합운영관리 및 자원관리용으로 총 9대 채택됐다. 또 HP 서버는 보안 및 네트워크관리서버용 등에 8대, IBM서버는 1대 공급됐다.

또 솔루션은 오라클의 DBMS를 제외하고 시큐아이닷컴(방화벽)·LG엔시스(침입방지시스템)·삼성SDS(시스템관리솔루션) 등 국산 솔루션이 대부분 채택됐다.

 1단계 사업은 이전 계획을 포함해 주로 시범사업 성격이 강해 본사업 성격이 짙은 2단계에 적용되는 솔루션을 누가 넣느냐가 최고의 경쟁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특히 1단계 서버 구매 비용은 30억∼40억원 내외였으나, 2단계에서는 헬프데스크 구축을 비롯해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입주시스템 증가에 따른 운영기반 시스템 확대 및 이전 등이 주요 사업인 데다 사용되는 제품도 하이엔드급 유닉스 서버를 중심으로 수 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파악돼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혜선기자@전자신문, shinh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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