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터넷업체들이 한국,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 잇따라 진출한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대표적 포털사이트인 익사이트와 전자상거래(EC) 관련 넷프라이스가 한국, 중국, 대만 등 지역 진출을 모색하고 있으며 중국 전문 사이트인 사이버브레인스도 중국 현지기업과 제휴해 조만간 현지에서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들 업체들은 아시아 시장 가운데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 1위인 한국과 세계 제일의 인터넷 인구를 자랑하는 중국 시장 등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해 이 지역에 사업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미 아시아 시장에서 일본의 음악, 게임 등이 인기를 얻고 있어 이를 활용하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익사이트는 올해부터 순차적으로 중국, 대만 등지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미국의 모회사 파산 이후 이토추상사그룹에 편입되면서 20∼30대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익사이트는 현지법인 설립 및 현지 기업과의 제휴를 통한 콘텐츠 전송 등을 검토 중이다. 전체 매출의 10%를 아시아 시장에서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넷프라이스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노리고 각 국의 인터넷 이용 상황과 법적 규제 등을 면밀히 조사중이다. 진출 대상 국가는 한국, 중국, 대만 등이 유력시되고 있다.
사이버브레인스는 중국의 지상파 방송사인 CCTV그룹과 제휴해 이달부터 시청자를 모니터하는 인터넷 조사사업을 시작한다. 또 중국에 진출하는 기업으로부터 상품 등의 시장 조사도 위탁할 방침이다.이밖에 메일 광고 전문인 GMO, 인터넷조사업체인 인포프랜트 등이 상하이에 거점을 세우고 사업을 준비 중이다.
한편 최근들어 일본 기업들의 중국 업체에 대한 지분 참여도 활발한 편인데 락쿠텐은 지난 해 6월 1000억원을 투자해 중국 최대 숙박 예약 사이트인 시트리프닷컴 주식 20%를 인수했으며 라이브도어도 지난 해 가을 약 100억원을 들여 포털사이트 운영업체인 마이라이스를 인수했다.
명승욱기자@전자신문, swm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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