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정보기술(IT) 조직과 시스템통합(SI) 업체 금융사업본부 등 금융 IT시장의 수요·공급 라인이 정기 인사 시즌과 맞물려 잇단 조직 재편과 인사로 진용을 새롭게 하고 있다.
주요 시중은행 등 금융권은 올해 본격 추진할 ‘차세대 프로젝트’나 ‘포스트 차세대’ 사업을 위한 체제 정비 차원에서 총괄 부서장 인선과 조직 정비에 나서고 있고, 이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SI업계 역시 금융사업본부에 변화를 예고하며 새로운 시장경쟁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감독당국인 금융감독원의 IT업무실도 이달 중 신설되는 상위 조직으로 흡수돼 그동안 분산됐던 IT 관련 검사·지원 업무를 통합할 예정이어서 올해 관련 업계의 또다른 변화를 이끌 전망이다.
◇금융권 동향=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융권의 전산조직은 올해도 여전히 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는 차세대 사업을 중심으로 조직과 인력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올해 차세대 사업을 앞두고 있는 하나은행은 지난해 정보전략본부를 신설한 데 이어 최근 기존 전산정보부를 전산정보본부로 승격, 권오대 전 부장을 본부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이에 따라 정보전략본부장을 겸임하고 있는 조봉한 부행장보가 2개 본부를 총괄하며 차세대 사업을 수행할 전망이다. 한편 그동안 CIO 역할을 수행했던 김세웅 부행장보는 일선에서 물러났다.
차세대 사업을 위한 엔터프라이즈아키텍처(EA) 컨설팅을 진행중인 농협은 지난 1일부로 송충선 전 자재부장을 신임 전산정보분사장으로 선임했으며 이달 20일께 각 부서장급 인사를 단행할 방침이다.
지난해 차세대시스템을 개통한 우리은행은 지난달 10일 전산정보사업단을 IT정보팀으로 축소하고 새로운 직제인 CIO를 신설, 전산정보사업단을 이끌었던 김종식 전 단장을 임명했다. 동시에 김종식 전 단장은 10일 우리금융그룹 IT 자회사인 우리금융정보시스템(WFIS)의 신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됐다.
이에 앞서 이남식 전 수석검사역이 IT정보팀장으로, 신희선 전 전산정보사업단 부장은 마포지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 밖에 한국주택금융공사 정보시스템부에는 한국IBM 출신의 배윤희 부장이 자리를 옮겨 차세대 사업을 이끌고 있다.
◇SI 금융사업부의 변화=지난해 차세대·재해복구(DR)·바젤·방카슈랑스 등 굵직한 프로젝트에서 경쟁했던 주요 SI업계도 금융사업부 담당 임원의 내부 인사와 자리 이동으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이번주 사장단 인사에 이어 임원 인사를 앞두고 있는 삼성SDS는 지난 2002년부터 금융사업부유닛을 맡아온 강운식 상무의 자리 이동이 점쳐지고 있다.
또 지난해 금융 IT시장에서 두각을 보인 LG CNS는 이달부터 금융1사업부를 담당했던 최대성 수석부장을 금융사업부장으로 올려 현재 신한·조흥은행 차세대 사업에 전면 배치된 박옥구 상무의 공백을 뒷받침하며 사실상 금융사업본부를 이끌도록 했다.
지난해 마북리 데이터센터를 발판으로 금융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현대정보기술은 이달 중 금융사업부 조직에 상당한 변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금융사업부를 이끌었던 L 임원의 타사 이동이 예정된 현대정보기술은 현재 금융권 출신이나 금융 SI에 정통한 임원급 인사 영입을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SK C&C에서 KCC정보통신으로 자리를 옮겨 금융 비즈그룹장으로 나섰던 장대헌 전무도 최근 도중하차했으며 KCC는 금융사업 부문을 공공 비즈그룹으로 흡수, 통합했다.
◇IT 감독기관도 변화=금융기관 IT 업무의 감독·지원기능을 수행해 온 금감원 IT업무실도 큰 변화의 바람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주에 공식화될 예정인 조직 재편으로 기존 IT업무실은 사실상 해체되고 다른 조직에 분산돼 있던 IT 부문 검사기능과 지원 기능을 흡수·통합한 국 규모의 새로운 조직으로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설 조직은 IT 검사·지원기능 통합은 물론 오는 2006년 시행을 앞두고 있는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온라인 결제 시스템과 시장 주체에 대한 새로운 감독기능까지 갖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환기자@전자신문, victolee@
SW 많이 본 뉴스
-
1
NC AI, 한화오션 최첨단 용접 로봇 AI 두뇌 개발한다
-
2
[뉴스줌인] AI 보안 주권 확보 나선 'K-글래스윙'
-
3
단독보안업계 주도 한국판 '글래스윙' 이달 출범
-
4
앤트로픽, AI 에이전트 보안 백서 공개… “제로트러스트 적용해야”
-
5
아이티센그룹, AI 도입 최대 난제 '비용 폭증·빅테크 종속' 해결사로
-
6
엑스게이트, 국내 최초 'C-ITS 양자내성암호 시범전환 사업' 참여사로 선정
-
7
[사설] 로봇기업 영세성 넘어야 피지컬AI 꽃핀다
-
8
앤트로픽, 차세대 AI '미토스' 접근권 150개사 확대…삼성·SK 포함
-
9
[데스크라인]'K-보안'에 거는 기대
-
10
메가존소프트·구글 클라우드, 요기요 임직원 AI 해커톤 기술 지원
브랜드 뉴스룸
×



















